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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또 위생 논란…생고기 상온 방치와 조리기구 벌판 방치

by 러닝숲지기 2025. 4. 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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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줄 요약

    •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과거 축제 현장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하고,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린 영상으로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 조리기구와 설비 또한 수개월간 야외에 방치된 사실이 밝혀지며 전문가들은 식중독 및 중금속 노출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 더본코리아는 위생 검사와 법적 검증을 약속했지만, 반복되는 위생 이슈에 브랜드 신뢰도는 타격을 받고 있다.

    더본코리아 또 위생 논란…생고기 상온 방치에 조리기구 야외 보관까지

    🍖 생고기, 25도 햇빛 아래 무방비 노출?

    지난해 11월 충남 홍성에서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축제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들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더본코리아가 다시금 위생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햇빛 아래 25도 날씨 속에서 생고기가 냉장·냉동 없이 화물차 바닥에 방치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더군다나, 고기를 운반하던 관계자들은 위생복 없이 장갑만 착용한 채 조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포장육은 반드시 냉장(–2℃~10℃) 또는 냉동(–18℃ 이하) 차량을 이용해 운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처벌 대상이 됩니다.

    🧃 농약 분무기로 소스 살포… 또 다른 충격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같은 축제 영상에서 농약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장면에서 백종원 대표는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식품용 기구 사용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법적 규제 사항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관련 장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리기구도 벌판에 장기간 방치… ‘식중독 우려’

    더 큰 문제는 조리기구의 사후 관리였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협력업체가 축제 이후 바비큐용 조리기구를 충남 예산의 한 야외 벌판에 5개월 이상 방치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기구는 녹이 슬고, 비와 눈에 그대로 노출돼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외부 노출된 조리기구는 아무리 세척해도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흙바닥에서 보관될 경우 곤충이나 동물 배설물의 유입으로 식중독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 더본코리아 “외부 검사 후 사용하겠다”

    논란이 커지자,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협력업체에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향후에는 외부 전문 기관의 철저한 검사를 거쳐 장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법령 및 위생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최근 반복되고 있는 위생 문제 속에 발생한 추가적인 논란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설 명절 선물세트 가격 논란, 감귤 맥주 함량 문제, LPG통 실내 사용 논란 등 크고 작은 이슈들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철저한 시스템 개선 필요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생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내부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실태가 그대로 드러난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해명이 아닌, 구조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관리 체계 마련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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