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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 디지털 교과서, 예산 낭비인가? 교사와 학부모의 우려

by 러닝숲지기 2024. 12. 1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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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 논란: 교사와 학부모의 우려

    교육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AI 디지털 교과서(AIDT)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서울교사노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AIDT의 차별성과 활용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AIDT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

    • 개별 맞춤형 교육 구현 여부: 1.9점(5점 만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교사 50%가 최저점인 ‘1점’을 부여했습니다.
    • 기존 디지털 교과서와의 차이: 47%의 교사가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고 답변, 45%는 “큰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 AIDT의 성격: 83%가 AIDT를 “보조학습자료”로 인식했으며, “교과서”로 인식한 응답은 3%에 불과했습니다.

     

    우려와 문제점

    AIDT 웹 전시본을 검토한 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 기존 교재와의 차별성이 부족
    • 교과서 내용 외 잠재적 교육과정 무시
    • 시각적 흥미 위주의 단발성 교육
    • 인공지능 튜터 기능 부재
    • 특수교육 및 수학 교과에서의 사용 어려움

    또한, “학생 간 상호작용 없이 교과서와 학생 간 단순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이 대부분”이라며 AIDT의 교육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의 AIDT 도입 반대

    지난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만3434명은 AIDT의 전면 도입을 반대하며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에서도 1만2720명의 학부모가 동참해 AIDT 도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와 제언

    일부 교사들은 AIDT의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학습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게는 보조 학습 자료로 유용할 수 있다.”
    • “AIDT 수학교재에 코스웨어 기능이 있어 좋았다.”
    • “종이 교과서를 병행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계발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결론

    AIDT는 디지털 교육 혁신의 한 축으로 기대를 받고 있지만, 현장 교사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개선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교육의 본질인 상호작용과 창의적 학습이 구현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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