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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콜드플레이 응원봉 없는 콘서트, 친환경 공연문화의 새 기준

by 러닝숲지기 2025. 4. 1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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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줄 요약

    1. 콜드플레이는 8년 만의 내한 공연에서 플라스틱 응원봉 대신 ‘친환경 자이로밴드’를 무료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콘서트 문화를 실현했다.
    2. ‘자이로밴드’는 LED와 센서가 내장된 재사용 가능한 팔찌로, 회수율을 경쟁 방식으로 유도해 팬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다.
    3. 기존 K-POP 응원봉 문화와는 달리, 환경을 고려한 공연 방식이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응원봉 없는 콘서트’가 보여준 진짜 팬 문화

    💡 형형색색 불빛 뒤에 감춰진 '예쁜 쓰레기'의 그림자

    K-POP 콘서트에서 ‘응원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지만 형형색색 빛나는 이 아이템은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며, 시즌마다 새롭게 출시되어 대량의 폐기물을 유발한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하나에 5만원 이상, 리셀가로는 10~20만원까지 치솟기도 한다. 팬들은 ‘굿즈 없이 콘서트에 가면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 월드스타 콜드플레이, 관행을 깨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는 내한공연에서 전례 없는 선택을 했다.
    응원봉을 판매하지 않고, 대신 ‘자이로밴드’라는 친환경 LED 팔찌를 무상 배포했다.

    이 팔찌는 공연장의 무대 조정에 따라 색이 바뀌며, 기존 응원봉의 역할을 그대로 수행한다.
    무엇보다 공연 후 회수되어 재사용되며, 100% 생분해 가능한 식물성 소재로 제작됐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 팬과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공연 문화

    콜드플레이는 ‘친환경’을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실천 가능한 문화로 만들고자 했다.
    자이로밴드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환경 보호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였다.

    • 각 공연 후 회수율을 국가별로 공개 → 팬들 간 착한 경쟁 유도
    • 일본 도쿄: 97% 회수 달성 →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100%를 만들자”는 자발적 캠페인 확산
    • 관객의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시스템도 운영

     

    게다가, 공연장 내에는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 금지라는 강력한 정책도 시행됐다.

    🎶 음악과 환경, 두 마리 토끼 잡은 콜드플레이

    콜드플레이의 이번 공연은 단순한 내한 무대를 넘어, 새로운 공연 문화의 방향을 제시한 사례다.

    • 콘서트 무대는 ‘PLANETS’, ‘MOONS’, ‘STARS’, ‘HOME’ 등 4개 테마로 구성
    • 트와이스, 엘리아나 등 다양한 게스트 아티스트가 사전 공연을 빛냈으며
    • 콜드플레이는 팬과의 소통, ‘즉석 무대’ 이벤트, 한국어 멘트 등으로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콜드플레이의 이같은 시도는 “지속가능한 공연 문화”를 실현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POP 중심의 콘서트 문화도 점차 이런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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