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줄 요약
- 충주에서 열린 장애인체전에서 제공된 부실 도시락이 큰 논란을 일으키며, 행사 주최 측과 충주시의 책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 도시락을 납품한 업체는 "일부 도시락의 일시적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시민과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의 존엄을 훼손한 처사"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 조길형 충주시장은 "업체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며 사과 없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시민들은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충주 장애인체전 부실 도시락 논란…진짜 책임자는 누구인가?
📌 충격적인 도시락 사진, 전국적 망신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부실 도시락 논란으로 전국적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퍼진 사진 속 도시락은 밥과 김 세 장, 풋고추 한 개, 김치 몇 조각이 전부였습니다. 1만2천 원이라는 금액이 책정된 이 도시락은 많은 국민들에게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장애인 단체들 역시 “장애인의 존엄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업체 탓만 하기엔 무책임”…책임 공방 가열
도시락을 납품한 A 업체는 “전체 1400개 중 문제 된 건 30여 개”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당시 업체 직원이 반찬을 보충하러 간 사이, 미리 포장된 비상 도시락이 일부 제공됐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해명은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엔 부족했습니다. 충주시와 장애인체육회, 특히 조길형 충주시장의 책임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단순한 업체 실수로 보기엔 지역 이미지에 큰 타격”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정작 공식적인 사과는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장애인체육회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는 그에게 시민들의 눈길은 더욱 싸늘합니다.
📉 “이게 행사의 수준인가”…행정 부실 도마 위
지난해 장애인체전을 주최한 진천군의 사례는 이번 사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진천군은 군수가 직접 도시락 품평회에 참석해 품질을 점검했고, 15가지 반찬의 푸짐한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충주시 역시 도민체전 후원금으로 약 6억 원을 받은 만큼, 도시락 품질에 대한 사전 검토와 점검이 충분히 가능했으나 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시민 B씨는 “모든 책임을 업체에게만 전가하는 건 무책임하다”며 “충주시와 장애인체육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도시락값 1만2천 원, 자릿세 포함? 더 큰 문제
논란의 도시락 비용은 식비 9천 원에 자릿값 3천 원을 포함한 1만2천 원이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원가는 1천 원 초반에 불과한 수준인데, 도대체 어디에 쓰였다는 것이냐”며 분노했습니다. 충주시청 누리집에는 ‘이게 1만2천 원?’이라는 항의 글이 줄을 잇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식사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 행정의 신뢰와 연결된 사안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 향후 대응은? 재발 방지보다 중요한 건 ‘책임’
조길형 시장은 4월 28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장애인 체육회의 추천 과정부터 감사를 벌이겠다”며 사후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과 장애인 단체는 재발 방지보다 먼저 “진심 어린 사과”와 “명확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다음 달 예정된 도민체전에서는 외식업체·숙박업계 등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형식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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