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세 줄 요약
- 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진화 중 44년 된 노후 헬기 추락 사고 발생.
- 74세 조종사 사망, 헬기 전소…원인 조사 중.
- 10여 일 전 의성에서도 유사 사고…산불 진화 장비의 안전성 논란.
🔥 대구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44년 된 노후 기종, 74세 조종사 사망
📰 사고 개요
2025년 4월 6일 오후 3시 41분경,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산불 진화를 위해 임차한 것으로, 기종은 1981년 제작된 BELL 206L, 무려 44년 된 노후 기체였습니다.
사고 당시, 산불은 오후 3시 12분 최초 신고됐으며, 소방 헬기 6대와 인력 100여 명 이상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불이 난 지점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고, 헬기에 탑승 중이던 74세 조종사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 추락 원인과 목격자 진술
현장에 있던 시민 김영호(70)씨는 “물통을 채운 헬기가 이륙 중 갑자기 멈췄고, 물통이 헬기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헬기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몇 차례 흔들리다 땅에 처박혔다”며 추락 직전의 급격한 기체 흔들림을 언급했습니다.
추락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시민들은 조종사의 구조를 시도했으나, 기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고열로 인해 더 이상 접근이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 반복되는 임차 헬기 사고
이번 사고는 불과 10여 일 전인 3월 26일, 경북 의성에서도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와 유사합니다. 당시에도 70대 조종사가 사망했고, 해당 헬기 역시 임차된 기종이었습니다.
두 사고 모두 노후 헬기의 사용, 고령 조종사, 날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어, 산불 진화 장비의 안전성과 운용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사고 조사 진행 상황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일 밤, 대구 사고 현장에 도착해 야간 조사를 진행했으며, 4월 7일 오전부터 경찰 및 관계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헬기의 제작 연도(1981년), 사고 당시의 돌풍, 헬기 구조적 결함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밀 감식 결과에 따라 헬기 운영 기준과 임차 제도 개선이 요구될 전망입니다.
📌 마무리 및 시사점
대형 산불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 장비를 통한 진화 작업은 더 이상 안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령 조종사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 역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헬기의 기령 제한, 조종사 안전 매뉴얼 강화, 실시간 기상 대응 체계 마련 등의 종합적인 제도 개선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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