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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경고하는 1.5도 지구 온난화의 불가피성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연구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섭씨) 이내로 제한하려는 전 세계적 목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암울한 전망입니다.
99% 확률로 1.5도 초과
인공지능(AI)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2050년대까지 인류가 대기 중으로 열을 가두는 가스 배출을 중단하더라도 지구 온난화가 섭씨 1.5도를 넘을 확률은 99%에 이릅니다.
AI 활용한 기후 예측
스탠퍼드 대학교의 지속가능성 연구원 노아 디펜바우(Noah Diffenbaugh)와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기후 과학자 엘리자베스 반스(Elizabeth Barnes)는 AI를 이용해 지구 온난화를 예측했습니다. 연구진은 현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실현된다 해도 지구 평균 기온이 섭씨 2도를 초과할 확률이 5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그 영향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국제 기후 변화 패널(IPCC)의 평가 결과를 넘어서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며 극심한 폭염,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재앙적인 기후 변화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해안 도시 침수, 농작물 생산량 감소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AI의 역할과 지역별 영향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와 과거 기온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미래 기온 상승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AI는 기존 기후 모델의 불확실성을 줄이며 지역별 기후 영향을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엘리자베스 반스 교수는 "AI는 기존 기후 모델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강력한 도구"라며 "지역별 기후 영향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가 섭씨 3도에 도달할 경우 남아시아, 지중해, 중부 유럽 등은 더욱 심각한 온도 상승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적응과 정책 필요성
노아 디펜바우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기후 적응이 없다면 사람들과 생태계는 극단적인 조건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적응 투자와 탄소 감축의 병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택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설정한 1.5도 및 2도 상승 제한 목표는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2100년까지 완전히 줄어들지 않는다면, 이번 세기 가장 뜨거운 해는 섭씨 3도를 초과할 확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연구는 AI 기술과 기후 모델링의 융합이 기후 변화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책 결정자들은 AI 기반 예측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탄소 배출 감소뿐 아니라 더 강력한 적응 정책과 자원 투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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