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줄 요약
- 코스트코코리아가 오는 5월 1일부터 연회비를 최대 15.2% 인상하며 소비자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 한국의 인상률은 미국·캐나다보다 두 배 이상 높으며, 충성 고객층을 믿고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 트레이더스 등 경쟁 유통업체의 부상과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코스트코의 ‘배짱 장사’가 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코스트코 연회비 또 인상…한국 소비자만 ‘호갱’인가?
📌 5월부터 코스트코 연회비 최대 15% 인상
코스트코코리아가 5월 1일부터 연회비를 인상합니다. 이번 인상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며, 인상률은 최대 15.2%에 달합니다.
- 골드스타(개인): 38,500원 → 43,000원 (11.7%)
- 비즈니스(사업자): 33,000원 → 38,000원 (15.2%)
- 이그제큐티브(프리미엄): 80,000원 → 86,000원 (7.5%)
이그제큐티브 회원의 연간 적립 한도는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소폭 상향됐습니다.
📈 글로벌보다 훨씬 높은 한국 인상률
이번 연회비 인상은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더욱 불쾌하게 다가옵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연회비 인상률은 약 8% 수준이었지만, 한국은 그 두 배에 달하는 인상률을 적용받았습니다. 일본도 인상률은 9%에 불과합니다.
코스트코 측은 "급변한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고수익과 소비자 충성도를 감안한 ‘배짱 경영’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 매출 6조 넘어도 사회 환원은 '찔끔'
코스트코코리아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6조 5,300억 원, 영업이익 2,1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익 대부분은 미국 본사로 배당금 형태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 혜택은 미미하다는 지적입니다.
- 2024년도 배당금: 약 1,500억 원
- 2024년도 기부금: 12억 원 (배당금의 1%도 안 됨)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대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소비심리 위축과 국내 경쟁사의 약진
현재 한국은 심각한 소비 침체 국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회비와 제품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코스트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 빵, 주류 등 식료품 가격도 올해 8~10% 인상
- 커클랜드(PB) 제품 포함 전반적인 가격 상승 지속
이와 달리, 신세계 트레이더스 등 국산 창고형 할인점은 무연회비 정책, 초저가 PB 상품 확대 등 공격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 PB 브랜드 ‘티 스탠다드’는 생필품 중심으로 극가성비를 무기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충성도 믿고 배짱 경영 계속할 수 있을까?
코스트코는 ‘콘크리트 고객’이라는 충성도 높은 소비층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을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연회비 인상과 가격 부담이 이어질 경우, 가벼운 소비층(라이트 유저)은 이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코스트코의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은 여전하지만, 국내 대형마트들의 대응력도 만만치 않다”며, “이번 연회비 인상이 코스트코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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