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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탑건’ 아이스맨 발 킬머, 65세로 별세… 헐리우드 전설의 마지막 비행

by 러닝숲지기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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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킬머, 65세로 별세… ‘탑건’ 아이스맨의 마지막 비행

    1. 발 킬머, 폐렴으로 사망

    할리우드 배우 발 킬머가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 및 피플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킬머는 4월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사망 원인이 폐렴이라고 밝혔다.

    2. 헐리우드 전성기와 대표작

    1959년 LA에서 태어난 발 킬머는 뉴욕의 명문 예술대 줄리어드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1984년 패러디 코미디 영화 ‘탑 시크릿’으로 데뷔한 그는 1986년 ‘탑건’에서 아이스맨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91년 영화 ‘도어즈’에서 전설적인 록 밴드 리드 싱어 짐 모리슨 역을 맡아 직접 노래를 부르며 명연기를 펼쳤다. 1995년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배트맨 역을 연기하며 대배우 반열에 올랐다.

    3. 논란과 악동 이미지

    발 킬머는 뛰어난 연기력과 함께 까다로운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배트맨 포에버’의 감독 조엘 슈마허는 그를 “함께 작업하기 가장 어려운 배우”라고 평가했으며, 1996년 ‘닥터 모로의 DNA’ 촬영 당시 대선배 말론 브랜도와 잦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러한 태도로 인해 ‘할리우드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4. 후두암 투병과 ‘탑건: 매버릭’

    2014년 킬머는 후두암을 진단받고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기관절개술로 인해 원래의 목소리를 잃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2022년 ‘탑건’ 속편인 ‘탑건: 매버릭’에 아이스맨 역으로 출연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영화 속 그의 대사는 컴퓨터 타이핑으로 처리되었으며, 극 중에서도 후두암 설정으로 등장했다.

    5. 팬들이 기억할 ‘전설의 배우’

    199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한 미남 배우이자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였던 발 킬머. 그는 수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으며, 팬들에게 영원한 아이스맨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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