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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줄 요약
- 국민 MC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씨가 2025년 5월 9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 그는 ‘우정의 무대’, ‘위문열차’ 등으로 국군 장병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MC였으며, 55년간 선행을 이어온 인물이다.
- 당뇨로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에도 매달 300만 원씩 나눠주는 등 마지막까지 따뜻한 삶을 실천했다.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국민 MC의 아름다웠던 마지막
📺 90년대 인기 방송인의 퇴장
2025년 5월 9일, ‘뽀빠이 아저씨’로 널리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 씨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낮,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심정지로 쓰러져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수십 년간 방송과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 인물이었다.
🧒 어린이와 군 장병들의 친구
이상용 씨는 1973년 MBC 예능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입문했다. 이후 어린이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와 국군 장병 위문 방송인 ‘위문열차’, ‘우정의 무대’ 등을 진행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우정의 무대’는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방영되며 군 장병과 가족 간의 감동적인 사연, 눈물의 상봉 장면으로 매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고향 앞으로 출발!”이라는 그의 외침은 시대를 상징하는 명대사로 남았다.
❤️ 500명이 넘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한 사람
이상용 씨의 따뜻한 마음은 방송 밖에서도 빛났다. 그는 1980년대부터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헌신, 사재를 털어 수술비를 마련했고,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창립해 16년간 수백 명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보증금 600만 원 전셋집에 살던 시절, 한 아이의 수술비 1,800만 원을 마련한 일화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다. 그는 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1987), 체육훈장 기린장(1990),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1998) 등을 수상했다.
💸 55년째 매달 300만 원 기부…조용한 선행의 아이콘
이상용 씨는 매달 300만 원어치의 천 원짜리 신권을 인출해 주변인들에게 나누는 삶을 55년째 이어왔다. 리어카를 끄는 노인, 식당 주방 이모, 전봇대 수리공 등에게 작은 돈을 건네며 “작은 돈이지만 그날 하루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철학을 실천했다.
이 사실은 그가 2024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진정한 국민 MC”라며 감동을 전했다.
🧑🤝🧑 마지막까지 품격 있게
생전 그는 후배 방송인 엄영수 씨와도 각별한 사이였다. 엄 씨는 “이상용 선생님은 방송과 코미디 양쪽 모두에 능했던 진짜 예능인”이라며 “송해 선생님도 그의 후임으로 지목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최근 몇 년간 움직임이 불편했고, 방송 활동도 줄어들었다.
🕯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지는 미정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5월 11일이다. 장지는 고인의 본가가 있는 경기도 용인 인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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