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시작! 현대차·기아·GM·혼다 등 30만 대 차량 결함 조치

국토교통부, 현대차·기아 등 22개 차종 리콜 실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혼다코리아 등에서 판매한 22개 차종, 30만 7천여 대에서 차량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 즉 리콜이 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 K7, 전자제어 유압 장치 불량

기아의 경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K7 13만 7천여 대에서 전자제어 유압 장치의 불량이 발견돼 리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불량으로 인해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북미에서 판매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식 차량에서도 동일한 전자 유압 장치 불량이 발견되었습니다.

 

쏘렌토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리콜

또한, 기아의 쏘렌토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10만여 대는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해 주간주행등 일부가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문제로 내일부터 리콜 대상에 포함됩니다.

 

현대차 리콜, 수소 전기버스와 넥쏘

현대차에서는 넥쏘와 수소 전기버스 등 4개 차종 3만 6천 대에서 차량에 불이 났을 때 수소를 배출하는 온도 감응식 압력해제 밸브 제조 불량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오는 20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됩니다. 또한, 아이오닉5 2천5백 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방향지시등을 작동했을 때 주간주행등이 꺼지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어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루어집니다.

 

지엠과 혼다, 결함 발견된 차량 리콜

지엠의 경우, 트랙스 등 13개 차종 3만 1천 대에서 연료펌프 컨트롤 모듈 문제로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오는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갑니다. 또한, 혼다의 파일럿 245대는 연료탱크 파이프 불량으로 연료 주입 시 누출 우려가 있어 20일부터 리콜 조치가 진행됩니다.

 

리콜 대상 차량 확인 및 보상

각 제작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차량 결함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결함 내용으로 인해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다면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과 구체적인 결함 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